수학 개념 지도
미적분(Calculus)

최적화(Optimization)

미분⁠(differentiation)⁠ 가능한 함수⁠(function)⁠의 가장 크거나 작은 값은 기울기⁠(slope)⁠가 0인 곳이나 구간의 끝에서 나온다. 그래서 도함수⁠(derivative function)⁠의 0점을 찾는 문제가 된다.

f′(x∗)=0f'(x^*) = 0
먼저 보면 좋은 개념도함수

한 변이 10인 정사각형 종이의 네 귀퉁이에서 한 변이 x=x = 인 정사각형을 잘라 내고 접어 뚜껑 없는 상자를 만듭니다. 부피 V(x)=x(10−2x)2V(x) = x(10 - 2x)^2는 지금 입니다. 가장 큰 부피는 언제일까요?

꼭대기에서는 곡선이 잠깐 평평해집니다. 올라가다가 내려가기 시작하는 순간이니 도함수가 0입니다. V′(x)=(10−2x)(10−6x)=0V'(x) = (10-2x)(10-6x) = 0의 해는 x=5/3x = 5/3과 x=5x = 5 둘입니다. 도함수의 0점은 후보일 뿐이라 값을 비교해야 합니다. x = 5에서는 종이가 남지 않아 부피가 0이고, 구간의 다른 끝 x = 0에서도 0입니다. 그러니 가장 큰 부피는 x=5/3x = 5/3일 때의 2000/27≈74.12000/27 \approx 74.1입니다. 식으로 풀리지 않는 문제라면 V′V'의 0점을 뉴턴 방법⁠(Newton's method)⁠이나 이분법⁠(bisection method)⁠으로 찾으면 됩니다.

최적화는 수학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최소제곱 회귀⁠(least-squares regression)⁠는 오차 제곱의 합이 가장 작은 직선을 찾습니다. 주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은 데이터 점들을 평균⁠(mean)⁠을 지나는 한 직선 위로 그림자처럼 내렸을 때, 그림자들이 가장 넓게 퍼지는(분산⁠(variance)⁠이 가장 큰) 방향을 찾습니다. 그 답은 공분산 행렬(각 변수 쌍이 함께 변하는 정도를 모은 표)의 고유벡터⁠(eigenvector)⁠ 가운데 고유값⁠(eigenvalue)⁠이 가장 큰 것입니다.

물리에도 있습니다. 페르마는 1662년 빛이 두 점 사이를 가장 짧은 시간에 가는 길을 택한다는 원리를 세웠습니다. 공기에서 물로 들어가는 빛에 이 원리를 적용해 걸리는 시간을 최소로 만들면 굴절 법칙⁠(law of refraction)⁠이 나옵니다. 경계면에 수직인 선에서 잰 두 각도가 sin⁡θ1/sin⁡θ2=v1/v2\sin\theta_1 / \sin\theta_2 = v_1 / v_2(두 물질 속 빛의 속도⁠(velocity)⁠의 비)를 만족해야 한다는 법칙입니다(사인⁠(sine)⁠). 오늘날에는 이 원리를 '걸리는 시간의 도함수가 0인 길'로 고쳐 씁니다. 오목 거울에서처럼 빛이 시간이 가장 짧지 않은 길을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점 하나가 아니라 길 전체, 곧 곡선 하나를 골라 어떤 양을 최소로 만드는 문제는 변분법⁠(calculus of variations)⁠이 다룹니다.

변수가 아주 많아 도함수가 0인 곳을 직접 풀 수 없을 때는 기울기 벡터⁠(gradient vector)⁠의 반대쪽으로 조금씩 내려가는 경사 하강법⁠(gradient descent)⁠으로 골짜기를 찾습니다. 변수들이 일차식으로만 얽힌 제약(예: 재료가 이만큼만 있다) 아래서 이익을 최대로 만드는 문제는 선형 계획법⁠(linear programming)⁠이 풉니다. 이때 답은 기울기가 0인 곳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최적의 답이 있고 허용된 영역에 꼭짓점⁠(vertex)⁠이 있다면, 최적의 답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꼭짓점에 있습니다. 제약이 등식(예: 둘레가 정해진 울타리)이면, 제약의 기울기가 0이 아닌 최적점에서 목표와 제약의 기울기 벡터가 평행하다는 조건으로 후보를 찾습니다(라그랑주 승수법).

고를 수 있는 것이 연속적인 값이 아니라 유한한 갈림길일 때도 있습니다. 지도 위 가장 빠른 길 찾기는 최단 경로⁠(shortest path)⁠ 문제입니다. 매 순간 가장 좋아 보이는 갈림길만 고르는 욕심쟁이 알고리즘⁠(greedy algorithm)⁠은 빠르지만 늘 최선의 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길이가 음수인 길이 없는 최단 경로 문제처럼, 욕심쟁이 방식(다익스트라 알고리즘⁠, Dijkstra's algorithm⁠)으로도 최선이 보장되는 문제는 구조가 특별한 경우입니다.

점들을 무리 지어 중심까지의 거리 제곱합을 줄이는 k-평균 군집⁠(k-means clustering)⁠은 시작점에 따라 다른 골짜기에 빠지는 최적화의 좋은 예입니다. 여기서 골짜기는 주변보다는 낮지만 전체에서 가장 낮지는 않을 수 있는 곳(국소 최솟값⁠, local minimum⁠)입니다. 함수가 볼록하면 국소 최솟값이 곧 전체 최솟값이라 이런 걱정이 없습니다.

이 개념이 나오는 긴 글

미분에서 회전까지 · 1편 · 미분 순간의 속도 속도계는 '지금 이 순간'의 속도를 보여 준다. 순간에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데, 무엇을 재는 걸까? 최소제곱과 선형대수 잃어버린 소행성 1801년, 발견 몇 주 만에 태양 뒤로 사라진 세레스. 스물네 살의 가우스는 흩어진 관측값에서 궤도를 되찾았다. 비유클리드 기하 평행선의 반란 유클리드의 다섯 번째 공준은 2,000년 동안 증명되지 않았다. 증명을 포기한 사람들이 찾은 것은 새로운 우주였다. 그래프 이론 일곱 다리의 도시 쾨니히스베르크의 일곱 다리를 한 번씩만 건너 산책할 수 있을까? 오일러는 지도를 지우고 점과 선만 남겼다. 매칭과 흐름 짝을 찾는 알고리즘 의대 졸업생과 병원, 신장 기증자와 환자, 철도와 화물. 누구를 누구와 이을지 정하는 수학은 냉전의 철도 지도에서 노벨 경제학상까지 이어진다. 신경망과 기계 학습 배우는 기계 예를 보여 주면 규칙을 스스로 찾는 기계. 1958년의 퍼셉트론에서 오늘의 심층 신경망까지, 그 밑바닥에는 미분과 연쇄법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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