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개념 지도
삼각함수(Trigonometric function)

사인파: 진폭·주기·위상(Sinusoid: amplitude, period, phase)

A·sin(ωt + φ)는 반지름 A인 원 위를 각속도⁠(angular velocity)⁠ ω로 도는 점의 그림자다. 진폭⁠(amplitude)⁠, 빠르기, 출발 각도 세 수로 정해진다.

y(t)=Asin⁡(ωt+φ)y(t) = A\sin(\omega t + \varphi)
먼저 보면 좋은 개념사인과 코사인

반지름 A=A = 인 원 위를 점 하나가 각속도 ω=\omega = 로 돌고 있습니다. 출발 각도(위상⁠, phase⁠)는 φ=\varphi = 입니다. 이 점의 높이를 시간에 따라 기록하면 사인파⁠(sinusoid)⁠가 됩니다. 재생 / 정지

세 수의 역할이 그림에서 분리되어 보입니다. A는 원의 크기, 곧 파동의 높이입니다. ω는 도는 빠르기이고 한 바퀴에 걸리는 시간(주기⁠, period⁠)은 2π/ω2\pi/\omega입니다. φ는 출발 위치라서 파동 전체를 옆으로 밉니다(시간으로 φ/ω\varphi/\omega만큼). 사인과 코사인⁠(sine and cosine)⁠도 위상만 90° 다른 같은 파동입니다. 기준인 단위원⁠(unit circle)⁠을 늘이고 빨리 돌린 것이 전부입니다.

도는 점을 복소수⁠(complex number)⁠ Aei(ωt+φ)Ae^{i(\omega t+\varphi)}로 쓰면 사인파는 그 허수부입니다(오일러 공식⁠, Euler's formula⁠). 전기공학에서 교류를 이렇게 도는 화살표(페이저⁠, phasor⁠)로 계산하는 이유입니다. 선형 회로가 한 진동수⁠(frequency)⁠의 교류로 안정되게 돌 때는 전압과 전류가 모두 같은 진동수의 사인파라서, 화살표의 길이(진폭)와 각도(위상)만 가지고 복소수의 덧셈과 곱셈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같은 진동수의 사인파 둘을 더하면 화살표 둘을 더한 것이라 다시 사인파가 됩니다(덧셈정리⁠(addition formula)⁠).

마찰이 없다면, 용수철에 매달린 추는 제자리에서 벗어난 거리에 비례하는 힘으로 반대쪽으로 당겨집니다. 이것을 식으로 쓰면 가속도가 위치의 −ω2-\omega^2배라는 x′′=−ω2xx'' = -\omega^2 x, 곧 선형 미분방정식⁠(linear differential equation)⁠이 되고, 그 해는 모두 사인파 Asin⁡(ωt+φ)A\sin(\omega t + \varphi) 꼴입니다. 웬만한 주기 함수⁠(periodic function)⁠는 여러 진동수의 사인파를 끝없이 더해 나타낼 수 있고(푸리에 급수⁠(Fourier series)⁠, '어떤 뜻에서' 같아지는지는 그 문서에서 다룹니다), 두 사인파를 x와 y에 따로 주면 리사주 곡선⁠(Lissajous curve)⁠이 그려집니다.

양 끝이 고정된 줄의 떨림은 제자리에서 오르내리는 사인파들의 합입니다. 줄의 각 점의 가속도가 그 점에서 줄이 휜 정도에 비례한다는 식, 파동방정식⁠(wave equation)⁠을 풀면 그렇게 나옵니다.

네모파처럼 값이 갑자기 뛰는 곳(불연속점)이 있는 모양을 푸리에 급수의 앞 항들로 흉내 내면, 아무리 많이 더해도 그 옆에 뛴 높이의 약 9%만큼 튀어나온 뿔이 남습니다(깁스 현상⁠, Gibbs phenomenon⁠).

진동수가 등비수열⁠(geometric progression)⁠로 줄어드는 사인파와 코사인파를 한 벌 모으면 수 하나(위치)를 벡터⁠(vector)⁠로 적을 수 있습니다. 2017년 처음 발표된 트랜스포머⁠(transformer)⁠가 토큰⁠(token)⁠의 순서를 알려 주려고 쓴 방법이 이것입니다(위치 인코딩⁠(positional enco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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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에서 회전까지 · 4편 · 오일러 공식 원을 그리는 지수함수 지수함수에 허수를 넣으면 원이 된다. 가장 유명한 등식은 어디서 왔을까? 삼각함수 원에서 파동으로 별의 위치를 재던 현의 표가 사인이 되고, 열의 흐름을 풀던 푸리에가 모든 파동을 사인으로 쪼갰다. 정보 이론과 압축 짧게 보내기 모스 부호는 왜 E를 점 하나로 보낼까? 섀넌의 엔트로피가 정한 압축의 한계와, 허프만 부호에서 JPEG까지 그 한계에 다가간 방법들. 통신과 잡음 잡음 너머로 대서양 바닥의 케이블은 왜 신호를 뭉갰을까? 잡음이 있어도 오류 없이 보낼 수 있다는 섀넌의 정리와, 그 한계를 50년 동안 쫓은 부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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