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Bifurcation)
매개변수(parameter)가 조금 변하는 사이에 평형점(equilibrium)이나 주기(period) 궤도(orbit)의 개수와 안정성(stability)이 갑자기 바뀌는 현상.
한 변수 미분방정식(differential equation)
이제 f 안에 매개변수 μ를 넣습니다. 매개변수는 x처럼 시간에 따라 흐르지 않고 우리가 바깥에서 정해 두는 수입니다(온도 조절 손잡이 같은 것). 이 μ를 천천히 돌립니다. 대부분의 μ에서는 그림이 조금씩 변할 뿐이지만, 어떤 값을 지나는 순간 평형점이 생기거나 사라지거나 안정성을 맞바꿉니다. 이것이 분기입니다.
왼쪽은
- 안장-마디 분기(
): μ가 음수일 때는 안정한 평형( )과 불안정한 평형( )이 짝을 이룹니다. μ = 0에서 둘이 만나 함께 사라집니다. 속도 그래프인 포물선(parabola)이 위로 올라가 x축에서 떨어지는 순간이고, 식으로는 의 두 실근이 복소수(complex number) 근이 되는 순간입니다. 평형이 사라진 뒤에도 옛 자리 근처에서는 속도가 0에 가까워 흐름이 한참 느려집니다. 이렇게 오래 머무는 곳을 병목이라 합니다. - 갈퀴 분기(
): 좌우가 대칭인 계, 곧 x를 −x로 바꾸면 속도도 정확히 반대가 되는 계( )에서 일어납니다. μ가 0을 지나면 가운데 평형 0이 불안정해지고, 양옆 에 안정한 평형 두 개가 생깁니다. 도표의 모양이 세 갈래 갈퀴를 닮아 붙은 이름입니다. 규칙은 좌우 대칭인데 상태는 한쪽을 골라야 하고, 어느 쪽으로 갈지는 작은 흔들림이 정합니다. 대칭이 깨지는 가장 단순한 모형입니다. 위에서 누르는 힘이 커지다 어느 순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는 기둥이 이런 예입니다. - 교차 분기(transcritical bifurcation): 두 평형이 만나 서로 안정성을 맞바꾸고 지나갑니다. 개체군 모형에서 흔합니다. 개체 수가 0이면 영원히 0이니 0은 늘 평형인데, 성장률이 문턱(threshold)을 넘으면 0은 불안정해지고 다른 평형이 안정성을 넘겨받습니다.
어느 경우든 분기점에서는
되풀이 규칙에서도 분기가 일어납니다. 로지스틱 사상(logistic map)
배가가 일어나는 r 사이의 간격은 매번 거의 같은 비율로 줄어듭니다.
이 비율의 극한(limit) δ를 파이겐바움 상수라 합니다. 1975년 무렵 미국 물리학자 미첼 파이겐바움은 수치 계산으로 다음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그래프에 봉우리가 하나뿐이고 봉우리 근처가 포물선처럼 둥근 되풀이 규칙이라면(예를 들어
간격이 거의 일정한 비율로 줄어드니 간격을 모두 더한 등비급수(geometric series)는 유한하고, 배가는
이어지는 곳.
- 이 도표는 망델브로 집합(Mandelbrot set)의 실수축과 짝지어집니다. 로지스틱 사상은 좌표를 바꾸면
인 와 같은 사상이기 때문입니다. 주기 배가 하나하나가 실수축 위에 왼쪽으로 줄지어 작아지는 둥근 봉오리 하나하나이고, 는 입니다. - 배가가 끝나는
에서 궤도가 머무는 점들은 칸토어 집합(Cantor set)을 이룹니다. 주기가 두 배가 될 때마다 점 무리가 둘로 갈라지기를 끝없이 되풀이한 결과라서, 구간에서 가운데를 거듭 빼내 만드는 칸토어 집합과 같은 짜임이 됩니다. - 갈퀴 분기(pitchfork bifurcation)에서 어느 가지로 갈지는 방정식만으로는 정해지지 않고 처음의 작은 치우침이나 잡음이 정합니다. 계와 잡음이 모두 좌우 대칭이라면 두 가지가 반반의 확률(probability)로 나옵니다.
- 로렌츠 방정식은 여기 나온 분기들을 차례로 거칩니다. 매개변수 ρ를 올리면 ρ = 1에서 갈퀴 분기, ρ ≈ 24.74에서 호프 분기(Hopf bifurcation)를 지나 혼돈에 이릅니다.
이 개념이 나오는 긴 글
이 개념을 언급하는 페이지
- 고유벡터와 고유값
… 복소수 고유값 한 쌍의 실수 부분이 0을 지나면 평형점 둘레에 제자리를 도는 궤도가 새로 생기기도 합니다(분기). 한 걸음씩 가는 이산 시간에서는 고유값의 크기가 1보다 작은지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입력을 h_t …
- 선형 미분방정식
… 됨), 복소수 고유값의 실수 부분 α가 0을 지나 안쪽 나선이 바깥 나선이 되는 순간입니다. 이런 변화를분기라 합니다. 규칙이 비선형이고 변수가 셋 이상이면, 궤적이 한정된 곳 안에서 영원히 맴돌면서도 결코 같은 …
- 망델브로 집합
… 그 왼쪽에 차례로 붙은 둥근 봉오리들(첫째는 정확한 원판)이 이 주기 배가의 순서와 정확히 대응합니다(분기).
- 로지스틱 사상
… 않습니다(사이사이에 주기 궤도가 다시 나타나는 좁은 구간도 있습니다). 이 과정 전체를 한 장에 담은 것이분기도표이고, 되풀이되지 않으면서 처음 값의 작은 차이에 크게 좌우되는 움직임이 혼돈입니다. 가까운 두 …
- 혼돈
… 것을 보았습니다. 1963년 로렌츠는 기상 모형에서 같은 현상을 다시 찾아냈습니다. 매개변수를 올리며분기를 거듭해 혼돈에 이르는 길은 계가 달라도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봉우리가 둥근 되풀이 규칙이라면 주기 …
- 로렌츠 끌개
… 터커가 컴퓨터를 이용한 증명으로 해결했습니다. 이어지는 곳. ρ는 아래위 온도 차에 해당하고, ρ를 올리면분기가 차례로 일어납니다. ρ가 1보다 작으면 원점만이 안정합니다. 유체는 가만히 있고 열은 열전도로만 …
- 고정점
… 기울기가 −1을 지나며 안정성을 잃으면 두 값을 오가는 주기 2 궤도가 태어나고(로지스틱 사상,분기), 이런 일이 거듭되면 혼돈에 이릅니다. 끌어당기는 고정점은 가장 단순한 끌개이고, 훨씬 복잡한 …
- 동역학계
… 1을 넘으면 1을 지나쳤다 돌아오며 흔들리고, 2를 넘으면 흔들림이 줄지 않아 두 값 사이를 오갑니다(분기). a를 더 키우면 주기가 4, 8, …로 거듭 두 배가 되고, 약 2.57을 넘으면 되풀이되는 규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