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개념 지도
미적분(Calculus)

가우스 적분(Gaussian integral)

종 모양 곡선 e^(−x²) 아래 넓이⁠(area)⁠는 √π. 2차원으로 올려 원 둘레로 쌓으면 π가 나오는 것이 비밀이다.

∫−∞∞e−x2 dx=π\int_{-\infty}^{\infty} e^{-x^2}\,dx = \sqrt{\pi}
먼저 보면 좋은 개념정적분지수함수 eˣ

e−x2e^{-x^2} 아래 넓이는 기본정리만으로는 구할 수 없습니다. 기본정리를 쓰려면 미분⁠(differentiation)⁠해서(도함수⁠(derivative function)⁠를 구해서) 이 함수⁠(function)⁠가 되는 함수를 식으로 적어야 합니다. 그런데 다항식⁠(polynomial)⁠·지수·로그·삼각함수⁠(trigonometric function)⁠를 사칙연산과 합성으로 유한 번 엮은 식(초등함수⁠, elementary function⁠) 가운데는 그런 함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부터 ∞까지의 전체 넓이는 정확히 π\sqrt\pi입니다. 원과 관계없어 보이는 곡선에서 π가 나오는 이유는 2차원에 있습니다.

e^(−(x²+y²))의 곡면입니다. 끌어서 돌려 보세요. 노란 고리는 반지름 r인 원 위에서 높이가 모두 같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곡면 e−(x2+y2)=e−x2e−y2e^{-(x^2+y^2)} = e^{-x^2}e^{-y^2} 아래 부피를 두 가지로 셉니다. 가로 조각으로 자르면, y를 고정한 조각 하나의 넓이는 e−y2∫e−x2dxe^{-y^2}\int e^{-x^2}dx이고 이것을 y로 다시 쌓으면 (∫e−x2dx)2(\int e^{-x^2}dx)^2입니다. 원점 둘레의 얇은 고리로 자르면, 반지름 r=r = 인 고리의 둘레 2πr2\pi r에서 높이가 모두 e−r2e^{-r^2}로 같습니다. 이 고리들을 쌓은 ∫0∞2πre−r2dr\int_0^\infty 2\pi r e^{-r^2}dr는 계산할 수 있습니다. 고리 둘레에서 생긴 r 덕분에 −πe−r2-\pi e^{-r^2}를 미분하면 바로 이 식이 되고, 값은 π입니다. 그러니 원래 넓이는 √π입니다. 핵심은 곡면이 원점 둘레로 돌려도 똑같은 모양(회전⁠(rotation)⁠ 대칭)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점을 원점에서의 거리와 각도로 적는 극좌표⁠(polar coordinates)⁠로 보면 계산이 쉬워집니다.

이 결과가 정규분포⁠(normal distribution)⁠ 앞에 붙는 1/2π1/\sqrt{2\pi}의 출처입니다. ∫e−x2/2dx=2π\int e^{-x^2/2}dx = \sqrt{2\pi}이므로, 확률⁠(probability)⁠의 총합이 1이 되도록 맞춘 것입니다. 이 값은 18세기 확률 연구에서 나왔고, 1809년 가우스는 이를 라플라스의 공으로 돌렸습니다. 적분⁠(integral)⁠의 이름은 같은 해 측정 오차가 이 곡선을 따른다고 본 가우스에서 왔습니다. 서로 독립⁠(independence)⁠인 작은 요인이 많이 더해진 양은 이 곡선에 가까워진다는 중심극한정리⁠(central limit theorem)⁠ 덕분에 이 곡선은 곳곳에 나타나고, 그때마다 π가 따라옵니다. 확률에서 π가 튀어나오는 또 다른 예가 뷔퐁의 바늘⁠(Buffon's needle)⁠입니다.

같은 2π\sqrt{2\pi}는 계승⁠(factorial)⁠ n!=1×2×⋯×nn! = 1 \times 2 \times \cdots \times n의 근삿값인 스털링 공식⁠(Stirling's formula)⁠ n!≈2πn (n/e)nn! \approx \sqrt{2\pi n}\,(n/e)^n에도 나타납니다. 여기서 ≈는 n이 커질수록 두 값의 비가 1로 다가간다는 뜻입니다. 동전을 n번 던질 때 앞면 수의 분포(이항분포⁠, binomial distribution⁠)는 n이 커지면 종 모양이 됩니다. 이항계수⁠(binomial coefficient)⁠ 속 계승들을 스털링 공식으로 바꾸면 정규분포의 식이 나오고, 스털링 공식의 2π\sqrt{2\pi}가 그대로 정규분포 앞의 1/2π1/\sqrt{2\pi}가 됩니다. 1733년 드무아브르가 이 길로 이항분포를 근사하는 종 모양 곡선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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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에서 회전까지 · 2편 · 적분 거리를 되찾기 속도계 기록만 남았다. 차가 어디까지 갔는지 되찾을 수 있을까? 확률 도박판에서 온 편지 1654년, 도중에 멈춘 내기의 판돈을 어떻게 나눌까? 두 수학자가 주고받은 편지에서 확률론이 태어났다. 최소제곱과 선형대수 잃어버린 소행성 1801년, 발견 몇 주 만에 태양 뒤로 사라진 세레스. 스물네 살의 가우스는 흩어진 관측값에서 궤도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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