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개념 지도
정수론(Number theory)

황금비(Golden ratio)

φ = (1+√5)/2 ≈ 1.618. φ² = φ + 1을 만족하고, 연분수⁠(continued fraction)⁠가 [1; 1, 1, …]이라 분수로 가장 근사하기 어려운 무리수⁠(irrational number)⁠이다.

φ=1+52=1+11+11+⋯,φ2=φ+1\varphi = \frac{1+\sqrt5}{2} = 1 + \cfrac{1}{1 + \cfrac{1}{1 + \cdots}}, \qquad \varphi^2 = \varphi + 1
먼저 보면 좋은 개념피보나치 수열연분수

황금비 φ\varphi의 연분수는 계수가 전부 1입니다. 계수가 크면 수렴분수가 급히 좋아지는데, 전부 1이면 가장 느리게 좋아집니다. 그래서 φ\varphi는 분수로 흉내 내기 가장 어려운, 가장 무리수다운 무리수입니다. 수렴분수의 분자와 분모는 피보나치 수입니다.

이 성질로 해바라기 씨앗의 배열을 설명하는 모형이 있습니다(1979년 헬무트 포겔이 제안). 씨앗을 하나 놓을 때마다 원을 t=t = 바퀴씩 돌리며 조금씩 바깥에 놓아 봅시다. 미리 정해 둔 값: .

k번째 씨앗을 각도 2π·k·t, 반지름 √k에 놓았습니다. 색은 놓인 순서입니다.

tt가 기약분수⁠(irreducible fraction)⁠ p/qp/q이면 씨앗은 qq개마다(그동안 pp바퀴를 돌고) 같은 방향으로 돌아와 qq개의 바큇살이 생기고 틈이 남습니다. 3/8과 2/5를 골라 보세요. 분수에 가까운 무리수라도 한동안은 바큇살처럼 보입니다. 지금 tt의 연분수는 입니다. 틈 없이 고르게 채우려면 어떤 분수와도 멀리 떨어진 수가 필요하고, 그것이 t=1/φ2≈0.382t = 1/\varphi^2 \approx 0.382(황금각⁠(golden angle)⁠ 약 137.5°)입니다. 이 모형은 실제 해바라기에서 나선 개수가 흔히 이웃한 피보나치 수(21, 34, 55…)로 세어지는 까닭도 설명합니다.

원 위를 한 바퀴의 무리수배만큼씩 계속 도는 점은 같은 자리에 두 번 오지 않고, 원 위의 어떤 짧은 호에도 결국 들어갑니다. 오래 돌리면 각 호에 떨어지는 점의 비율이 그 호가 둘레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다가가서 원을 고르게 덮습니다. 이것이 균등분포 정리⁠(equidistribution theorem)⁠이고, 1909–1910년 무렵 보울, 시에르핀스키, 헤르만 바일이 따로 증명했습니다. 두 원 운동의 주파수비가 무리수인 리사주 곡선⁠(Lissajous curve)⁠이 사각형을 빽빽이 메우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점을 n+1n+1개 찍으면 비둘기집 원리⁠(pigeonhole principle)⁠에 따라 어떤 두 점은 둘레의 1/n1/n보다 가깝게 붙습니다. 가장 가까운 두 점이 이보다 얼마나 더 붙느냐는 각도의 연분수가 정하고, 계수가 모두 1인 황금비에서 가장 덜 붙습니다. 정확한 말로는 독일 수학자 아돌프 후르비츠의 정리(1891)가 있습니다. 모든 무리수 α\alpha에 대해 ∣α−p/q∣<1/(5 q2)|\alpha - p/q| \lt 1/(\sqrt5\, q^2)인 분수 p/qp/q가 무한히 많은데, 여기의 5\sqrt5를 조금이라도 키우면 이 말을 깨뜨리는 수가 바로 황금비(그리고 연분수의 꼬리가 황금비와 같은 수들)입니다.

이 개념이 나오는 큰 생각대칭과 불변량근사와 오차표현 바꾸기

이 개념이 나오는 긴 글

미분에서 회전까지 · 5편 · 복소수와 행렬 곱셈은 회전이다 복소수를 곱하는 일과 행렬로 평면을 돌리는 일은 같은 일이다. 정수론과 암호 나머지로 지키는 비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모두가 엿듣는 통신망에서 비밀 열쇠를 맞출 수 있을까? 답은 시계의 산수와 1640년 페르마의 정리에 있다. 집합론 무한에도 크기가 있다 자연수와 짝수는 어느 쪽이 많을까? 칸토어는 무한을 세는 법을 찾았고, 무한이 하나가 아님을 보였다. 조합론 세지 않고 세기 시의 운율을 세던 인도의 운율학자부터 오일러의 생성함수까지. 하나하나 늘어놓지 않고 경우의 수를 세는 법은 어떻게 자라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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