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 이론(Ramsey theory)
충분히 큰 구조는 유한 가지 색으로 어떻게 칠해도 한 색으로 된 규칙적인 부분이 반드시 생긴다는 이론. R(3,3) = 6: 여섯 명 중에는 서로 아는 셋이나 서로 모르는 셋이 있다.
여섯 사람이 모이면, 그중에는 서로 모두 아는 세 사람이 있거나 서로 모두 모르는 세 사람이 반드시 있습니다. 사람을 점으로, 두 사람 사이를 선으로 긋고, 아는 사이면 빨강, 모르는 사이면 파랑으로 칠해 봅시다. 여섯 점을 모두 이은 그래프(완전 그래프(complete graph)
다섯 명이면 피할 수 있습니다. '오각형 칠하기'처럼 오각형의 둘레를 빨강, 안쪽 별 모양을 파랑으로 칠하면 한 색 삼각형이 없습니다. 여섯 명에서 피할 수 없는 까닭은 비둘기집 원리(pigeonhole principle)입니다. 한 사람 A에게서 나가는 변은 5개인데 색은 둘뿐이므로, 같은 색 변이 적어도 3개 있습니다. 그것이 빨강이고 끝이 B, C, D라고 합시다. B, C, D 사이에 빨강 변이 하나라도 있으면 A와 함께 빨강 삼각형이 되고, 하나도 없으면 B, C, D가 파랑 삼각형입니다. 더 따져 보면 여섯 명일 때 한 색 삼각형은 언제나 적어도 두 개입니다.
램지 수(Ramsey number). 어떻게 칠해도 빨강
정확한 값은 놀랄 만큼 알기 어렵습니다.
완전한 무질서는 없다. 램지 이론의 정리들은 모두 같은 모양입니다. 구조가 충분히 크면, 어떻게 나누거나 칠하든 한 조각 안에 질서 있는 부분이 생깁니다. 자연수(natural number)를 몇 가지 색으로 칠하면 한 색 등차수열(arithmetic progression)이 생기고(반 데르 바르던 정리(van der Waerden's theorem)), 평면에 어느 세 점도 한 직선 위에 있지 않게 찍은 다섯 점 가운데 넷은 언제나 볼록사각형(안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꼭짓점이 없는 사각형)을 이룹니다. 또 서로 다른 수
밤하늘의 별자리나 주가 그래프에서 '의미 있는 모양'을 찾을 때도 비슷한 조심이 필요합니다. 점이 충분히 많으면 어떤 모양은 배치와 상관없이 생기므로, 그 모양을 찾았다는 것만으로는 무언가 특별하다는 증거가 되지 않습니다.
이어지는 곳. 칠하기에서 출발하는 다른 문제로는 이웃끼리 다른 색을 쓰는 4색 정리(four color theorem)가 있고, 사람 사이의 아는 관계 전체는 좁은 세상(small world) 연구의 대상입니다. 점이 자연수만큼 무한히 많으면, 변을 두 색으로 어떻게 칠해도 서로 모두 같은 색으로 이어진 무한히 많은 점들이 반드시 있습니다(무한 램지 정리, infinite Ramsey theorem). 이것은 가산 집합(countable set)에 관한 정리로, 여섯 명 논법을 끝없이 되풀이해 증명합니다. 한 점을 고르면 그 점에서 나가는 무한히 많은 변 가운데 한 색이 무한히 많으므로, 그 색 변으로 이어진 점들만 남기고 그 색을 고른 점에 적어 둡니다. 남은 점들 가운데서 또 한 점을 골라 같은 일을 한없이 이어 갑니다. 이렇게 고른 점들에 적힌 색도 둘뿐이니 어느 한 색이 무한히 많이 적혀 있고, 그 색이 적힌 점들끼리는 모두 그 색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1977년 영국의 제프 패리스와 미국의 레오 해링턴은 유한 램지 정리에 '한 색으로 이어진 점들의 개수가 그 점들의 가장 작은 번호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 하나를 더한 명제를 내놓았습니다. 이 패리스–해링턴 정리(Paris–Harrington theorem)는 참이지만, 수학적 귀납법(mathematical induction)을 핵심으로 하는 자연수의 공리계(페아노 산술, Peano arithmetic) 안에서는 증명할 수 없습니다.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Gödel's incompleteness theorems)가 말하는 '참이지만 증명할 수 없는 명제'가 논리학의 인공적인 문장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조합론(combinatorics) 명제로 나타난 첫 예로 흔히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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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률
… k명'도 '서로 다 모르는 k명'도 없을 확률이 0보다 큽니다. 그러니 그런 관계망이 실제로 있고, 이것이램지 수의 아래쪽 한계가 됩니다. 이렇게 예를 직접 만들지 않고 존재만 보이는 방법이 확률적 방법입니다. …
- 비둘기집 원리
… 세 사람이나 서로 모르는 세 사람이 반드시 있다는 것도 비둘기집 원리에서 시작하는데, 이 생각을 넓힌 것이램지 이론입니다. 자연수를 유한 가지 색으로 칠하면 원하는 어떤 길이의 한 색 등차수열이든 반드시 생긴다는 ⟦반 …
- 그래프
… 변을 두 색으로 어떻게 칠해도 한 색 삼각형이 생기려면 점이 몇 개 있어야 하는지(답은 6개)를 묻는 데서램지 이론이 시작합니다. 화살표가 있는 그래프에서 화살표를 이어 붙인 길들을 새 화살표로 보면, 길 잇기가 …
-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 수학자 제프 파리스와 미국 수학자 레오 해링턴은 자연스러운 수학 명제에서도 불완전성이 나타남을 보였습니다.램지 이론의 유한 램지 정리는 '원소가 충분히 많은 집합에서 원소 몇 개짜리 모임마다 색을 칠하면, 어떻게 칠해도 …
- 확률적 방법
… 가지나 되어도 하나하나 볼 필요가 없습니다. 에르되시의 램지 하한. 1947년 에르되시는 같은 계산으로램지 수의 아래쪽 한계를 얻었습니다. K_n 을 무작위로 칠할 때, 점 k개짜리 한 색 완전 그래프의 개수 X의 …
- 반 데르 바르던 정리
… 아래쪽 한계는 무작위로 칠해 보는 확률적 방법으로 얻습니다. 램지 이론의 한 가족. 이 정리는램지 이론에서 가장 오래된 결과 가운데 하나로, 어떻게 칠하든 질서 있는 부분이 생긴다는 모양이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