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 알고리즘과 가우스 혼합(The EM algorithm and Gaussian mixtures)
숨은 이름표가 있는 모형의 최대가능도를 구하는 방법. 지금의 모수(parameter)로 이름표의 확률(probability)을 짐작하고(E), 그 짐작을 가중치(weight)로 삼아 모수를 다시 구하기(M)를 되풀이하면 가능도(likelihood)가 결코 줄지 않는다. 정규분포(normal distribution)들이 섞인 자료를 나누는 데 널리 쓰인다.
측정값 200개의 히스토그램(histogram)에 봉우리가 둘 있습니다. 두 무리가 섞였다고 짐작되지만, 어느 값이 어느 무리에서 왔는지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무리마다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하면, 값 하나가 나올 확률밀도(probability density)는 두 정규분포를 비율
모수 여섯 개(비율은 합이 1이니 사실 다섯 개)를 최대가능도로 정하고 싶은데, 로그 가능도(log-likelihood)
E 단계. 지금의 모수로 점 i가 무리 k에서 왔을 사후 확률(posterior probability), 곧 책임도(responsibility)를 구합니다.
M 단계. 책임도를 가중치로 삼아 평균, 분산(variance), 비율을 다시 구합니다. 이름표를 알 때의 공식에서 '센다'를 '책임도만큼 센다'로 바꾼 것입니다.
아래에서 한 단계씩 넘겨 보세요. 축 위의 두 점은 두 성분의 평균이고, 끌어서 출발점을 바꿀 수 있습니다. 히스토그램 아래 줄의 점들은 책임도에 따라 파랑에서 노랑까지 칠해집니다. 나누는 방식:
지금 로그 가능도는
가 성립합니다.
줄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높은 곳에 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EM은 대개 기울기(slope)가 0인 곳(국소 최대점(local maximum), 드물게는 안장점(saddle point))에 멈추고, 어디에 멈출지는 출발점에 달렸습니다. '나쁜 시작'을 누르고 끝까지 돌려 처음 시작과 비교해 보세요. 이름을 붙이고 일반적인 틀로 정리한 1977년 뎀프스터, 레어드, 루빈의 논문에도 수렴(convergence) 증명에 빈틈이 있었고, 1983년 제프 우가 이를 바로잡았습니다. 더 근본적인 함정도 있습니다. 한 성분의 평균을 점 하나에 두고 표준편차를 0으로 보내면 그 점의 밀도가 한없이 커져 가능도가 무한대로 갑니다. 곧 분산을 자유롭게 둔 가우스 혼합(Gaussian mixture)에는 가능도의 최댓값이 없고, 우리가 찾는 것은 좋은 국소 최대점입니다. 실제로는 분산에 아래 한계를 두거나 사전 분포(prior distribution)를 더해 이를 막습니다. 성분들이 많이 겹치면 수렴이 매우 느려지는 것도 알려진 약점입니다.
나누는 방식을 '딱 잘라 나누기'로 바꿔 보세요. 책임도를 0과 1로 반올림해, 점마다 사후 확률이 더 큰 성분에 통째로 넣습니다. 그림의 이 방식은 표준편차와 비율도 다시 구합니다(분류 EM). 여기서 더 나아가 두 표준편차를 같은 값으로, 비율을 1/2로 고정하면 '더 가능성 높은 성분'은 '평균이 더 가까운 성분'이 되고, 알고리즘은 정확히 k-평균 군집(k-means clustering)의 로이드 알고리즘(Lloyd's algorithm)이 됩니다. 공통 표준편차를 고정하고 0으로 보낼 때 부드러운 책임도가 0과 1로 굳어지는 극한(limit)이기도 합니다. k-평균이 무리의 경계를 늘 곧게(보로노이 칸의 경계로) 긋는 것과 달리, 가우스 혼합은 퍼짐이 다른 무리도 나누고, 여러 차원에서는 무리마다의 공분산(covariance)으로 마할라노비스 거리(Mahalanobis distance)를 씁니다. 딱 잘라 나누면 혼합 모형(mixture model)의 로그 가능도가 줄지 않는다는 보장은 사라집니다. 그 방식이 늘리는 것은 이름표까지 모수로 본 다른 가능도이기 때문입니다.
EM은 가우스 혼합만의 방법이 아닙니다. 값이 빠진 자료, 문서마다 섞인 주제를 찾는 토픽 모형(topic model), 날씨 같은 숨은 상태가 이어지는 은닉 마르코프 모델(hidden Markov model)의 바움–웰치 알고리즘(Baum–Welch algorithm)이 모두 같은 틀입니다. 사후 분포를 정확히 계산할 수 없을 때 q를 계산하기 쉬운 분포로 제한하고 하한 B를 키우면 변분 추론(variational inference)이 되고, 이 하한이 변분 오토인코더(variational autoencoder)의 학습 목적 함수(function)이고, 확산 모델(diffusion model)의 학습 목적 함수도 이 하한에서 출발해 유도됩니다. 혼합 분포를 자료에 맞춘 이른 예로 널리 알려진 것은 1894년 칼 피어슨의 작업입니다. 그는 월터 웰던이 잰 나폴리 게의 몸 치수 비율에서 두 정규분포의 혼합을 찾았는데, 평균과 분산 같은 적률(moment)을 자료와 맞추는 적률법(method of moments)을 쓰느라 9차 방정식을 풀어야 했습니다.
이어지는 곳. k-평균 군집은 EM의 딱 잘라 나누는 극한이라, 그 페이지의 '거리 제곱합이 줄지 않는다'는 논증과 여기의 '가능도가 줄지 않는다'는 논증은 같은 모양입니다. 책임도는 베이즈 정리의 사후 확률이고, M 단계의 가중 평균과 가중 분산은 기댓값(expected value)과 분산을 책임도로 센 것입니다. 하한과 KL 발산으로 나누는 항등식은 교차 엔트로피(cross-entropy)가 엔트로피와 KL 발산으로 나뉘는 것과 같은 계산입니다. 1991년 제이컵스, 조던, 놀런, 힌턴이 내놓은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은 섞는 비율 자체가 입력에 따라 소프트맥스(softmax)로 바뀌는 혼합 모형이고, 1994년 조던과 제이컵스는 그 계층판을 EM으로 학습시켰습니다. 성분 수를 몇으로 할지는 가능도만으로 정할 수 없어서(성분을 늘리면 자료에 더 바짝 맞출 수 있어 가능도가 커지기만 하므로) 교차 검증(cross-validation)이나 베이즈 정보 기준(BIC)처럼 복잡도에 벌점을 주는 기준으로 고릅니다.
이 개념이 나오는 긴 글
이 개념을 언급하는 페이지
- k-평균 군집
… 비지도 학습입니다(기계 학습). 무리마다 정규분포를 가정하고 점을 확률로 부드럽게 나눠 배정하면가우스 혼합 모형이 되고, 그때 무리마다의 거리는 마할라노비스 거리가 됩니다. 거꾸로 무리들이 모두 폭이 같은 둥근 …
- 은닉 마르코프 모델
… 나누고, 나눈 무리로 중심을 다시 구하기를 되풀이하는 k-평균 군집도 같은 '번갈아 고치기' 계열(기댓값 최대화, EM)의 방법입니다. 언어에서는 숨은 상태가 품사, 관측이 낱말입니다. Time flies like 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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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가능도법
… 풉니다. 숨은 상태가 있는 모형에서는 가능도를 직접 최대화하기 어려워 숨은 값을 번갈아 짐작하는 방법(EM 알고리즘)을 쓰는데, 은닉 마르코프 모델의 학습이 그 예입니다. 두 가설의 가능도의 비는 베이즈 정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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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집⟧, 자료가 가장 많이 퍼진 방향을 찾는 주성분 분석, 숨은 값을 추측과 갱신을 되풀이해 찾는EM 알고리즘. 그 방법들을 받치는 이론. 골짜기가 하나뿐인 문제를 다루는 볼록 최적화, 조건을 지키며 최적을 찾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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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벌점이 끌어당기는 모양은 정규분포이고, 보이지 않는 변수를 두고 가능도의 하한을 키우는 방법은EM 알고리즘과 같은 뿌리를 가집니다. 압축의 이론적 한계는 율–왜곡 이론에서, 잠재 공간 안에서 그림을 만드는 …
- 전문가 혼합
… 1의 답 90%와 전문가 2의 답 10%를 섞은 것입니다. EM 알고리즘, 베이즈 정리와의 관계 이 식은EM 알고리즘으로 학습하는 가우스 혼합(여러 종 모양 분포를 섞은 분포)과 닮았습니다. 가우스 혼합에서는 섞는 비율이 …